진맥소주 오크 시인의 바위 후기

 

2023 서울 주류박람회 오픈런을 뛰어서 진맥소주 시인의 바위를 득템! 구매자한정으로 시음가능하여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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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맥소주 시인의 바위 맛 후기

첫느낌. cs라 53도 고도수에서 오는 혀중간까지 오는 스파이시함. 진맥소주 특유의 부드러움이 살아있어 묵직하지만  목넘김이 부드러운데, 과실향이 지배적인 버번의 느낌이? 이번에 오크통 뭐 쓰셨지? 찾아보니 소노마 라이 위스키 숙성한 오크통이라고 함. 초보적인 수준이라 내가 느끼는게 고도수의 알싸함인지 라이위스키의 알싸함인지 잘 모름….알싸한게 맛있음

괜찮네 음….맛을 까먹기 전에 써본다. 먹자마자 딱 떠오른건 어? 버번? 와일드터키101? 라이 위스키를 안먹어 봐서 비교를 못하겠긴 한데, 진맥소주 밀향+버번 과실향+53도 고도수의 스파이시함. 내가 좋아하는 향들이 가득차 있어 시음할때 오? 역시 맛있군? 생각하면서 먹었다. 후후 잘 질럿다는 생각. 잘 간직했다가 좋은날 까서 먹어야 겠다


음….아 진맥 오크 40도 질러야하나 고민이다. 진맥소주를 53도보다는 40도짜리를 좋아하는데… 오크 40도 맛이 궁금하다…흐음! 아 고민이네! 버번캐 느낌인데…걍 참아야겠지? 시인의 바위에 물타기 싫은데…아까워서 시인의 바위 언제 따려나 ㅎㅎ

 

진맥소주 40도 후기

진맥소주 40도 후기는 아래 링크

2023.06.03 - [후기] - 전통 소주 비교 (조옥화, 박재서 안동소주, 진맥소주, 진도홍주)

전통 소주 비교 (조옥화, 박재서 안동소주, 진맥소주, 진도홍주)

2023.05.26 - [후기/먹거리] - 진맥소주, 진도홍주, 화요xp 비교후기

진맥소주, 진도홍주, 화요xp 비교후기

오크 소주40도 비교 (시인의 바위 제외)

한국 40도 짜리 오크 전통주는 먹어본게
화요xp, 오크불소곡주, 추사40인데… 비교 해보자면
오크향은 비슷한 수준이고, 원주가 뭐냐에 따라 깔려있는 맛이 다름. 셋다 다른향은 없어서 약하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오크통의 화사한 향이 잘 살아있어 이게 오크통 향이구나 직관적으로 느껴짐. 말하자면 위스키향 소주가 이런느낌이구나? 싶은게 위 세가지 술이라면 시인의 바위는 확실하게 위스키의 영역으로 와있다.

오크불소곡주는 확실하지는 않는데 오크숙성한게 필터를 썼다고 들었다. 필터를 쓴게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라 생각함. 개인적으로 한산불소곡주 특유의 향이 오크향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오크불소곡주는 특유의 향이 제거되어 깔끔해지면서 알콜취가 사라져 불소곡주보다 부드러움…저평가 당하기엔 아쉬운 술

화요 xp 엄청 부드럽고 되게 산뜻하게 오크향이 나서 밸런스 좋고 맛있긴한데 구하기도 힘들고 너무 비싸다… 추사40은 스파이시+ 사과향이 깔려있으면서  오크향이나서 복합적인 느낌이라 좀 위스키 느낌으로 넘어가는데, 그냥 오크향만 화사하게 나는 화요xp나, 오크불소곡주가 초보한테는 더 맛있게 느껴질듯. 대충 비교해봐도 한국에서 나오는 소주중에 시인의 바위가 희소성이나 맛으로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데일리로 적당히 마실때는 와일드터키 101 먹고 시인의 바위는 히히 아껴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