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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먹거리

글렌그란트 15년, 러셀 싱글배럴, 아드벡 비교 시음기

by TTeGGu 2023. 3. 5.

위스키를 잘 모르는 위린이 입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어떤 위스키를 사와야 잘 샀다는 소리를 들을까 고민하다 보니, 큰 갈래의 유명위스키를 맛보고 취향에 맞는 위스키는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과실향 위스키 vs 버번 위스키 vs 피트향 위스키

글렌그란트15년 /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아드벡

바이배럴 문정점에서 바이알로 담아왔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쓸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제로페이로 결제!

니트/온더락/하이볼 상태로 각각 순위를 매겨 보았습니다.

니트, 온더락
본인 순위: 러셀 싱배>글렌15년>>아드벡
와이프 순위: 글렌15년>>러셀 싱배 >>>>>아드벡

하이볼
본인 순위: 러셀싱배>>글렌15년>아드벡
와이프 순위: 러셀싱배>글렌15년>>>>아드벡

1. 러셀 싱글배럴
-. 아세톤 향에 마른 곡물향, 향은 나쁠 게 없습니다. 향은 글렌그란트 쪽이 더 취향이긴 한데, 이야 러셀 싱글배럴 맛있네요, 목넘김이 부드럽고 묵직하니 고소해서 옥수수, 바닐라, 가죽??뭐라해야하지 묵직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와이프는 아세톤향을 싫어하더라구요, 버번 특유의 맛도 강해서인지 니트는 버거워했습니다. 그런데 목넘김이 부드럽다고는 하더라구요. 러셀 싱배가 근데 하이볼이 엄청 맛있네요…토닉워터랑 제로사이다로 각각 만들어 먹었는데 오오… 사이다에도 가려지지 않는 바닐라,옥수수, 가죽 맛이 조화가 좋습니다. 하이볼에서 둘다 1등을 매겨주었습니다.
재구매 의사: 있음

2. 글렌그란트 15년
-. 화사하고 달큰합니다. 달달하니 캐러멜과 꽃향기가 상큼합니다. 와이프는 단연 1순위로 꼽네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니트가 더 맛났고, 와이프는 온더락이 좀 더 낫다고 합니다. 글렌그란트가 스파이시 한게 있어서 혀가 좀 얼얼한게 있는데 요것때문에 와이프는 니트에서 맛과 향을 느끼기 힘들다고 합니다. 확실히 목넘김이 좀 쏘는게 있습니다.
재구매 의사: 있음

3. 아드벡
-. 이게 피트군요… 향에서 부터 올라오는 흙내음…먹어보니 와…못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피트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네요. 혀안에서 맴도는 피트향! 석탄향? 까지는 아니고 담뱃재? 제가 담배를 안펴서 그러는지 그닥 취향은 아닙니다. 와이프는 절대 안찾는 맛이라고 질색하네요 ㅎㅎㅎ. 하이볼로도 안 가려 집니다.
재구매 의사: 없음


면세점에서 살 위스키가 고민되는군요…
출국할때 화요xp도 사고싶고, 발베니 더블우드, 글렌모렌지 시그넷, 맥캘란 스무스아라비카… 흠 러셀 싱글배럴도 맛있어서 고민되는군요. 일단 피트는 거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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