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주류 박람회 가서 홍주 먹어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봄.


아 저번 제사 때 5년 지난 홍주 먹고 맛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는데, 요번에 서울 주류박람회 가서 홍주 먹고 깨달음. 맛이 다르네? 덜 맛있네? 아 제사때 먹은 홍주가 자연 숙성된거구나?
지초 넣은 홍주가 처음에는 좀 유치한 빨간색? 루비색 인데 시간 지나면 검붉어 진다고 함. 사진에서 보다시피 제사때 먹은건 검붉음. 흑갈색 까진 아님. 내기억에 2018년도에 샀을때 분명 루비색이었음… 아니 근데 유리병 밀폐용기에 있는데 숙성이 되네? 지초색이 검붉어 진거보면 산화? 분명 숙성이 된건데… 아리랑영농 홍주 새거를 안먹어봐서 정확한 비교는 안되는데… 검붉은 홍주 완전 추천!
루비색 새 홍주는 지초 특유의 약재냄새는 아닌데 살짝 떫은 향?이 있는데 검붉어지니까 그런게 없다…아니 너무 맛있는데? 진맥소주와 비슷한 고소한 향에 부드러운 목넘김! 가격 생각하면 완전 혜자다. 아니 진맥소주도 내가 좋아라 하는데 1년이상 옹기숙성하는걸로 알고 있음. 숙성 홍주 팔아줘요! ㅎㅎ 존맛인데… 찾아보니 6개월 숙성한거라는데…저절로 검붉어질때까지 숙성한거 팔면 안되남…
-> 공부를 좀 해보니 밀폐 용기에서도 충분히 숙성가능. 술 내부 에스테르와 지방산, 고급 알콜 비율이 숙성과정중에 가수분해, 축합 반응에 의해 비율이 바뀌고 유취제거 및 향과 맛 농축가능. 홍주 하나 사두고 서늘하고 빛이 없는 곳에서 검붉어 질때까지 숙성해서 먹어보자...존맛이다.
시작부터 검붉은 검정찹쌀 홍주가 무슨맛인지 궁금하네…이것도 그맛이 아니면 제사때 먹은 존맛 홍주는 무조건 숙성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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