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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통 소주 비교 (조옥화, 박재서 안동소주, 진맥소주, 진도홍주…etc)

by TTeGGu 2023. 6. 3.

진맥소주에 빠진 후 전통주들을 비교해보고 있다. 요번에 진도홍주, 조옥화, 박재서 안동소주를 사서 비교해보았다. 계속 추가해서 비교해보고 싶다.


 


 가격목넘김개인적 취향 순위
진맥소주     
조옥화 안동소주     
박재서 안동소주     
진도 아리랑 홍주     
화요41     
양반 안동소주     


진맥소주 40도

-. 아 맛있어… 밀로 만든 소주! 부드러움… 고소하면서 다먹고 나서도 찡한 스파이시함 없이 끝까지 부드러운 소주. 설명으로는 밀꽃향이라고 하는데…밀꽃 향을 맡아본적이 없어서…고소한 향기가 길게 남지만 알콜취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소주. 비싼게 흠이지만…제조공정 보면 비쌀수 밖에…하나 쟁여두고 아껴먹어야징.뚜따 직후랑 좀 맛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됨. 4번정도 사서 먹었는데 살짝씩 맛의 차이가 있었음. 3번정도는 3~6개월이상 놔뒀다가 마셨고, 한번은 친구 선물준다고 사서 바로 뚜따했었는데 생각보다 독했음. 좀 오래 놔뒀을때 고소한 향이 인상적으로 맛있었는데…보관하면서 생긴 자연숙성차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소규모 생산이라 생산날짜마다 맛이 좀 다른거면 슬퍼져서;; 근데 소주를 자연숙성해서 맛있어진걸 많이마셔봐서;; 숙성차이가 약간 있는거 같다…숙아리 같은 숙성항아리 사서 숙성시켜봐야하남 ㅋㅋ


조옥화 민속주 안동소주 45도

-. 향기는 딱 맡았을때 어? 간장향 누룩향. 한산소곡주를 생각나게 하는 진한 누룩향. 목넘김은 부드럽고 알콜취가 거의 없고 혀끝만 알싸하다. 한국인이 좋아한다는 부드러운 목넘김. 향이 누룩향이 좀 쎈데 지푸라기 향? 같은것이 느껴진다. 흠! 진맥소주가 밀향기의 부드럽고 고소하다면, 조옥화 민속주 안동소주는 이게 전통의 향이다! 간장향 팍! 지푸라기 내음이 탁 치고 오는데…제 개인적 취향은 좀 더 진맥소주이다.
-. 한달 에어링후 먹으니…오? 부담스럽던 누룩, 지푸라기향이 은은하게 깔리고, 맛이 달달하게 변했다. 맛있네? 갑자기 재구매 의사가 매우 커짐…오늘 몸 컨디션이 좋은건가? 전통소주 에어링해서 먹자! 더워서 수박이랑 같이 먹는데 의외로 괜찮네? 기름진 안주랑도 페어링 좋고, 달달한 안주랑도 잘 어울리네. 계속 홀짝이다 보니 에어링 효과도 있는데 수박이링 같이 먹으니 더 맛있네…생각지 못한 페어링


박재서 명인 안동소주 45도

-. 안동소주 맛이 다 다르다..재밌네. 혀끝이 알싸함은 조옥화 안동소주와 비슷하고 목넘김은 부드러운데 끝나고 올라오는 향이 코와 목을 알싸하게 감싼다. 위스키가 스파이시 하다고 느낄때 오는 그 끝느낌 여운이 길다. 조옥화와 향과 맛이 완전 다르다. 감압식 소주특유의 꽃향? 과실향이 알싸하게 남는다. 다먹고 흥흥 했을때 코끗과 목이 찡한 맛이다.
-.한달 에어링 후 향은 거의 그대론데, 피니시가 약해졌다. 첫 뚜껑 땄을때 스파이시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에어링하니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는데 이건 개인취향탈듯.  고숙성은 감압식이 불리하다던데 약간 그런 느낌?

진도 아리랑 홍주 40도

-. 어? 가격이 싼데 맛있네? 어릴때 술맛 모르고 먹었을때도 맛있다고 느꼈는데…홍주 저력이 있다. 아니 근데 진맥소주랑 느낌이 비슷하잖어…? 가격생각하면 혜자인데…이건 재검증이 필요하다!  업체가 많고 홍주 브랜드 체계화가 덜 되어 있을때 산거라…어떤 홍주인지 모르겠는게 문제인데…상펴보면 아리랑 홍주 40…근데 색이 검붉었는데 찹쌀인가? 그냥 홍주는 너무 루비색인데…조만간 다시 사서 맛봐야지…
재검증 완료. 숙성빨 홍주는 숙성시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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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41

-.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다. 회랑 먹을때 극강의 궁합을 자랑하는….상큼한 메론향에 부드러운 목넘김, 그리고 피니시까지 부드러워서 아주 살짝 코를 알싸하게 메론향이 감돈다. 기름진 안주보다는 회랑 깔끔함이 더 잘 어울린다. 피니쉬기 없는 편이라 가볍다고 느낄수도, 깔끔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기름진거랑은 안먹어봐서…다음에 비교 가능하면 먹러봐야지!

국순당 고구마 소주 려

려는 꽤 취향 탈 듯…(내 취향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음) 증류 곡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전분 맛 이 증류주 향과 맛에 영향을 주는데, 군고구마에서 단맛 다 뺀 고소한 향이 인후두를 때리는데, 목넘김 부드럽고 알콜취 거의 없고 고도수 알싸함이 남는술. 군고구마랑 차이가 있는데 이 향을 뭐라 해야되지… 낯설어서 잘 표현이 안된다. 잘만든 술이긴 한데…손이 잘 안가서 거의 새병 ㅠㅠ.

양반 안동소주

Ps: 23.06.05 리스트 업데이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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