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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마그낫 멀티모니터 220 후기, 소리 간단 측정 및 비교

by TTeGGu 2020. 2. 23.

마그낫 멀티모니터 220, magnat multi monitor 220 후기 입니다. 오디오 내공이 아직 부족하여 귀로 바로 듣고 판단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간단한 측정을 보조삼아 느낌을 후기로 남깁니다.


 

요약

장점: 
전체적으로 깔끔한 소리, 블루투스로 들었지만 생각보다 만족감이 더 컸음. 약간의 중음 강조로 보컬이 더 선명하게 들림.

괜찮은 음상: 스피커 사이 거리 1.8m 딱 그정도 되는 스테이지에 정확한 음상, 깔끔한 음색이 인상적.

전체적인 밸런스도 만족스러움
-처음 블투음질 비교 테스트(타블로이드, 마그낫 220, ls50w) 셋중 가장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주어 개인적으로 당황함. (ls50w이 더 좋아야 되는거 아닌가?!)
-마그낫 밸런스를 기본으로 두고 ls50w 음색 튜닝에 들어갔을정도... 생각보다 좋았다 정말.

BGM 용도로. 추천. 이 가격에 해상도는 기대하지 말자.

 

단점: 
usb 입력단 부재. 데스크파이 하는사람들중 pcfi 유저가 꽤 많을껀데 아쉬운 부분,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디자인, 이정도 가격에 크기면 집안 어느곳에 놔둬도 만족스럽겠지만 개인적으로 디자인에서 많이 걸린다.

 

외형

 

 

 

 평범한 디자인, 어떻게 보면 호불호 심하게 갈릴듯한 흰색우퍼. LED창도... 외형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소리 (측정편)

마침 액티브 스피커 3종 (인티머스 타블로이드, 마그낫 멀티모니터 220, KEF ls50 wireless) 
그것도 전부 블투기능을 지원하길래 블루투스 입력으로만 소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블루투스에서 해상도를 논하긴 좀 그렇고, 
전체적인 음색, 밸런스, 그 외 음상, 스테이지, 부밍, 노이즈 등을 중점적으로 들어보려고 했습니다.

셋다 스탠드 없이 탁상에 올려놓고 테스트 했습니다.
스피커간 거리는 1.8m, 소스기기는 스마트폰 V10

 

 

 

블루투스로 동시페어링이 가능해서 바로 A/B 테스트가 가능해서 음색비교가 더 쉬웟습니다. ㅎㅎ

블투연결시 폰 화면

 

 

 

폰으로 동시 페어링을 하니 저렇게 재생기기 선택이 가능해서 한곡을 들으면서 이리저리 스왑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는 또 처음해봐서 사실 저런 기능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편하네요 ㅋㅋ

예전 글에도 소개한 스마트폰 어플을 써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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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리분석 어플  'Sound Analyser PRO' 사용법에 관한 글입니다. 제가 앞으로 올릴 스피커 후기에 전부 이 어플 측정치가 들어가서...이게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을 먼저 올립니다. 스피커 설

tteggu.tistory.com

2가지 측정만 진행했습니다. 전문기기가 아니라 기타 노이즈가 많이 있고, 공간이 제대로 룸튜닝이 안되어 있는점 참고해 주세요.

전체적인 특징 정도만 보는걸로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볼 수 잇는 정보는 많습니다.

사인파 스윕을 로그스케일로 보게 되면 다음과 같은 선이 보이게 됩니다.

 

 

 

 

원음만 정상적으로 재생한다면 처음그림과 같이 하나의 선만 보여야 하지만, 여러 음색적 이유, 스피커의 의도적 설계 혹은 구조의 한계로 실제로는 여러선들이 보이게 됩니다.

 

원음선 말고 보이는 선들은 원음의 정수배 만큼 차이가 나는 배음(THD 고조파왜곡) 입니다.
이게 원음만 딱 있다고 마냥 좋은게 아닌게... 그렇게 되면 너무 배음이 죽어버려 건조한? 메마른? 그런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게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짝수배 차이나는 배음 (2, 4, 6...)이 있을 경우 소리가 따뜻하고 편안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근데 마냥 짝수차만 있는것 보다 적당한 홀수차가 있는게 좀 더 좋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사인파 합성을 해보게 되면 홀수차 배음이 많을수록 사각파에 가까워져 소리가 날카로워지는것은 사실입니다. 짝수차 배음이 많을경우 좀 더 파가 둥글둥글해지고...그런데 또 그러다가 너무 많아지면 파가 결국 이상하게 되고...

이러다가 말이 길어질것 같은데...

아무튼 짝수 홀수차 배음이 너무 많은것 보다 쪼금만 양념처럼 있는것이 듣기에 좋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진공관앰프가 짝수차 배음이 많아서 따뜻하게 들린다죠? 아무튼.

요번에 재미있던게 요 배음부분이 다들 선명한 차이를 내주고 있어서 요런차이가 스피커 음색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이런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초보의 헛소리일수 있으니 그냥...그러려니만....해주세요 ㅎㅎ;)

 

사인파 스윕 측정

 

 

 

 

각각 스피커의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인티머스 타블로이드: 
위 그림에 저음부 배음 하얀색 동그라미 친거 보이시나요? 상당히 많은 배음부분이 거의 2khz~3khz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역 부분은 잘 표시는 안나지만 2차, 3차 배음이 살짝 있습니다.

똘똘한 녀석, 괜찮은 밸런스. 체구에 비해 당찬 저음. 하지만 너무 무리하는 저음이 아닐까? 너무 저음부분이 많은 곡을 들을때 부담스럽.

 

마그낫 멀티모니터 220:
중고역 전체적으로 약한 2,3,4차 배음을 보여주고 있음.

깜짝 놀랄만한 깔끔한 음색, 밸런스. 저음도 꽤 나와주는데 깔끔하게 떨어져 깊다는 느낌이 별로 안날정도...좋은건가? 아무튼 전체적인 밸런스가 놀랄정도. 내 내공이 적어서 마그낫이라는 회사를 처음 들어봤는데... 꽤 놀랬다. 

진짜 디자인만 마음에 들었으면 다 내쳤을수도 있다...아 usb 입력도... 난 PCFI 유저란 말이다 ㅠㅠ

 

 

KEF ls50 wireless
저음 부분만 배음이 8차 배음~ 정도까지 존재. 300hz 정도에서 컷되는 모습을 보임, 고역 부분은 미약한2차, 3차 배음을 보여줌.

요새 계륵같은 존재...셋중 가장 압도적인 스테이지 크기를 보여줌... 근데 요거 블투가 영....마그낫 220 보다 못하다. 

wifi 로 바꿔서 들으면 확실한 해상력 차이를 느끼게 해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쉼... 저역이 호방하다는 평가가 많으며 저도 이게 저역이 너무 빵빵 나와줘서 eq로 다 죽여놓고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위 측정치는 저역eq를 조금만 줬을때 측정치 입니다.

마그낫 220 듣고 .... 충격먹어서 다시 eq 조절 열심히 해주고 세팅해줘서 듣고 있습니다. 이녀석 조금 세팅을 봐줘야 하는 녀석입니다. 최근에는 최적 eq로 나름 열심히 들어주고 있습니다. 현재도 쓰는 녀석. 

 

나만의 해석.

배음(THD 고조파 왜곡) 부분이 많을수록 풍부한 음을 들려주나, 너무 많으면 지저분하게 들릴수 있다. 

타블로이드는 좀 과한편이라 생각되고 ls50w는 저런 저음부분 배음영역 때문에  호방하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싶다.

그에 반해 마그낫 멀티모니터 220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한 음을 들려주었다. 그래프 상으로도 깔끔한 배음영역과 관련있지 않을까?

 

요 배음부분은 소리를 증폭시키는 앰프 설계에 따라 조절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THD (total harmonic distortion) 이라고 하는 수치로도 볼 수 있는데 사실상 노이즈이다. 
이게 음악적으로 들리게 조절하느냐는. 전적으로 그 회사의 튜닝 방향이다.

 

나의 의문점은 과연 저게 회사가 의도한 튜닝이냐, 아니면 그냥 앰프 설계상 과도하게 증폭하려다 보니 어쩔수 없이 남게된 트레이드 오프된 노이즈냐...이다.

 

타블로이드만 보면...크로스오버 주파수가 3khz 근처..아니면 그 위인가?? 그쯤으로 알고 있는데 (불확실 저 믿지마세요.)

(여기서 크로스오버 주파수란? : 저음+중음을 담당하는 미드우퍼와 중음+고역을 담당하는 트위터에 보내는 신호? 소리를 나눠주는 영역)

그러니깐 우퍼파워를 위해서 올리다보니 배음부분 제어를 안한건지(노이즈만땅!!), 아니면 풍부한 배음부를 노리고 그렇게 한건지... 그 회사만이 알 수 있을것이다. 내생각엔...아무래도 후자쪽에 좀 더 무게를 둔다. 
튜닝을 안한거면 저 조절 안한 배음이 오른쪽 중간까지 넘어가야 되니깐. (트위터 시작점을 3khz라 보면.)

 

ls50w 그래프를 보면 좀 더 그 추측에 무게를 두게 된다. 적당한 배음부분 그리고 300hz에서 깔끔하게 컷오프를 해서 저음 배음의 음악성을 노리되, 다른음을 침해하지 않도록 300hz 에서 배음부분을 억제해서 풍부한 저음 깔끔한 중고역을 노린것 같다. 이게 ls50 패시브를 듣고 온 사람들에게 오히려 단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ls50 장점으로 꼽는것중 하나가 중역인데, ls50 액티브는 너무 과한 저음이 중음을 가려버리는 음색을 들려주기 때문. eq 손질이 필요하다. 과감하게 eq로 저역을 날려야, ls50 패시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에 반해 마그낫 멀티모니터 220은 정말 깔끔한 소리를 내준다. ㅎㅎ... 이따 핑크노이즈 측정 보면 알겠지만...

약간의 중역 강조로 스피커 튜닝 의도가 보이는것 같기도...

보컬많은 곡들을 듣기좋게 해주면서 최대한 깔끔하게 곡을 가져가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겠다! 

나는 니어필드를 다 씹어먹을것이다!!! 이런 포부가 조금 느껴진다. 아 입력단이나 usb좀 추가해주지 ㅎㅎ...(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입력단 보면, 티비와 연결가능한 광입력, 또는 간편한 블루투스...그리고 아날로그 코엑셜 입력. 거의 티비용으로 나오려고 노린 제품같다. 목소리가 잘들리는 튜닝이니 티비용으로 손색 없을것 같다.  실제 청음 환경이 10평짜리 지하실인데 만족스러운 스케일을 보여줫으니. 일반적인 거실 크기 생각하면 또 적당할것 같다.

BGM 용도로 부드러운, 어찌보면 뭉뚱거린, 편안함이 장점.

 

핑크노이즈 측정

 

 

마그낫 220 설명을 보면 35hz 까지 내준다고... 엄청나게 패기가 넘치는 광고를 한다. 아니 저 우퍼사이즈에서 35hz가 나올리가 없잖어...

그래서 측정해 보았다. ㅎㅎㅎ 마이크 측정한계가 35hz이다 마침...(boya 마이크인데....제품명 까먹었다..)

 ls50w의 제품 설명은 40hz 까지 나와준다고 되어 있다. 이게 +_6db인지 3db 인지는 잘 모른다. ㅠㅠ
핑크노이즈만 놓고보면 저역 하한이 ls50w와 마그낫 220이 꽤 비등비등하게 나와주고 있다. 올...?

 

50hz 40hz를 찍어 보았다.

 

 

 

​생각보다 저역을 좀 내준다. 

기존 소리대비 10db 이내의 차이가 나면 그래도 좀 소리가 들리는 수준이고 그이상 차이나면...사실상 안들린다고 봐도 된다.

스피커 셋다 50~55db 크기로 사인파스윕을 했다.
40hz 기준으로 타블로이드 27db (-20db), 마그낫 220 43db (-10db), ls50w 40db (-10db)

타블로이드와 마그낫 220 ls50w을 보면 확실히 알수있다.

타블로이드는 그 체급상...극저음을 절대 낼수 없는구조이다. 그에 반해 마그낫 220과 ls50w은 -10db 수준의 40hz 구동을 보여주었다.

사실 저음 영역은 공간도 포함해서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변수가 많지만, -10db 수준이면 그런걸 다 생각해줘도 대충 소리는 내주네!!

이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음 그러니까.. 35hz 까지 소리는 난다! 그래도 아주 양심에 털나게 말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큰소리 칠만하게 저역이 내려가주네! 

(대략 45hz까지?)

.....더 정리 못하겠다. 갑자기 후기를 이만 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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